|
악취는 불쾌한 냄새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동반해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 감각공해 중 하나다.
이번 기술지원은 악취 관리가 어려운 영세 악취 발생사업장에 맞춤형 저감 대책을 제시해 악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여수·광양·나주·무안 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했다.
올해도 22개 시군에서 신청을 받아 무상으로 기술지원을 한다. 지원을 바라는 사업자는 해당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내용은 주요 악취 발생 시기에 복합악취 등 악취물질 23종을 현장에서 채취하고, 과학적인 시험·분석을 통해 악취 원인을 파악한 후, 효율적 시설 운영 등 종합적 악취 저감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지역 주민과 사업주가 동시에 만족하도록 종료 후에 주민 면담을 통한 만족도 조사를 하고, 사업주에게는 관계기관을 통한 시설개선 지원이 연계되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할 방침이다.
오길영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악취관리과장은 “악취는 주관적이고 국지적이며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상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통한 과학적 관리로 도민 악취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