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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남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취약계층 보호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우수 사례 발굴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추진한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발굴‧지원 실적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실적과 지역별 위기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자체 발굴사업 실적, 민‧관 협력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여도까지 4개 지표를 반영했다.
남구는 복지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특화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전국 23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우수기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고독사 예방 방지를 위한 자체 사업인 3-24H 안부 시스템과 오갈 곳이 마땅치 않은 주거 위기자에게 머물 곳을 제공하는 으뜸효 남구 안심돌봄 주택은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3-24H 안부 시스템은 관내 17개동에서 취약계층 가구와 결연을 맺은 주민 577명이 3시간 이내에 전화 또는 가정방문으로 취약계층 주민의 안부를 확인한 뒤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24시간 안에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응급조치까지 마무리하는 특별 관리 시스템이다.
남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차례 안부 파악에 나섰으며, 다행히 긴급 도움을 필요로 한 주민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으뜸효 남구 안심돌봄 주택은 화재와 수해 등의 사유로 임시 거처가 필요한 주민의 주거 공백을 최소화를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백운동 등 관내 5곳에서 돌봄주택 9가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남구는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관 안전망을 가동, 가족 및 주변인과의 관계를 끊고 고립된 삶을 이어오던 70대 후반 기초생활수급 어르신에게 의료기관 연계 및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발굴‧지원에 힘써왔다.
남구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창의적인 시책 등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