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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터널’은 여자도 대동 부터 마파 마을 2㎞ 구간에 100여 년 전에 심어진 벚나무가 꽃을 활짝 피워 조성된 여자도의 숨은 명소로, 4월 중순까지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도 정점운 이장은 “여자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대동・마파와 송여자도를 잇는 인도교만 보고 흐드러지게 핀 벚꽃 터널은 못보고 간다”며 “여자도의 벚꽃은 다른 지역 못지않은 벚꽃 명소로, 주변에 둘레길 트레킹・먹거리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여자도 벚꽃 터널 명소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을 자체적으로 ‘여자도 벚꽃 축제’를 준비해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여자도와 대여자도를 연결하는 560m 해상 인도교는 힘 센 붕장어가 꿈틀거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2010년 완공된 교량이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