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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함께 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지난 축제와는 다르게 개막식이 야간에 진행됐다.
목포시립교향악단이 비발디 사계 중 봄을 연주하며 축제의 개막을 알리면서 벚꽃과 어우러진 멋진 봄의 야경이 시민들의 감성을 두드렸다.
또한, 벚꽃동산 작은 음악회가 지역민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됐는데 아름다운 선율이 꽃과 함께 어우러지며 특별한 무대가 되어주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어린이 벚꽃 그리기 대회와 벚꽃 사진 경기, 경로당 윷놀이경연이 개최됐고, 주민 사랑방 프로그램과 청소년문화공동체공연, 하당노인복지관 우쿨렐레공연, 김영재 마술공연, 하이뮤직 밴드 거리공연, 난타 공연, 신흥동 주민이 참여하는 재능기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처음으로 야간에 개최된 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치러졌다.
신흥동 주민자치회, 방위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지역방범대들과 함께 도로 교통 안전은 물론이고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소들을 사전에 점검했다.
또한, 축제장 및 주변 등산로에는 안전요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야간 안전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신흥동 자생 단체인 통장협의회, 새마을 부녀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자생 단체 회원들의 참여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2024 신흥동벚꽃나들이 축제가 지역민과 함께 하는 안전한 축제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가 되어주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지난해 2월 신흥동과 자매결연 한 신안군 임자면 주민자치회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축제장에서 임자면 특산물 판매 부스 및 튤립 축제 홍보를 진행해 양 시 군 교류의 모범사례가 됐다.
강성우 위원장은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으로, 안전하고 아름다운 모범적인 축제를 성황리에 끝낼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