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드기기피제는 1회 분사할 경우 3~4시간 동안은 해충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어 야외활동자나 등산객들이 기피제를 사용하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분사기가 설치된 장소는 금강산 등산로 입구, 신안리 공설묘지, 흑석산 자연휴양림, 우항리 공룡화석지 등 16개소이다.
군은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를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기피제액 보충, 분사 노즐과 같은 소모품을 교체하는 등 점검을 완료했다.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는 설치된 장소의 안내판 설명서를 참고하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4월부터 11월까지 많이 발생하며,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일으키는 진드기는 봄철에 주로 활동하므로 야외활동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질환으로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긴 소매·긴 바지를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풀밭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앉지 않고,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접종 및 치료약이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함께 야외활동이나 작업 후 2주 이내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