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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육원은 지난해 ‘광주광역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학생수련과정 대상을 시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학생까지 확대했다. 이로써 ‘학교 밖 청소년’들도 교육시설을 이용해 학생 성장 발달 단계에 맞춰 학생수련과정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청소년들의 정서순화를 통한 개척정신과 호연지기를 길러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정의로운 민주시민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학생교육원의 역할을 생각하면, 공교육 내 학생에서 학교 밖 학생까지 그 대상이 확대된 것은 뜻깊은 일이다.
이번 수련과정은 올해 처음으로 대안교육기관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모험활동‘, ’청・바・퀴(청소년을 바꾸는 퀴즈시간)‘, ’산아래학교 축제의 밤(레크리에이션 등)‘, ’소통과 자아성찰의 시간‘, ’실천! 기후환경정상회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수련과정에 참여한 산아래학교의 한 학생은 “그동안 이런 학생수련시설이 있는지 모르고 있었다. 수련지도사님들이 너무 친절하고, 유익하면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았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우리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학생교육원 진영 원장은 "광주학생교육원은 2023년부터 학생수련과정 대상을 학교밖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학교밖 청소년이라고 해서 소외받지 않고 충분한 교육적 혜택을 누리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