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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보건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건강 100세 행복 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 운행을 시작한 행복버스는 일반진료를 비롯해 치과, 한의과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사, 치위생사, 물리치료사 등 8명의 전문인력이 팀을 이루어 의원이 없고 교통이 불편한 오벽지 지역 경로당을 방문한다.
어르신들의 진료는 물론 물리치료, 혈압·혈당·치매검사, 계절별 보건교육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 관내 123개소를 누비며, 3,753명을 대상으로 진료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 결과 진료 만족률 97%, 보건 교육 만족률 99%로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건강 100세 버스는 힘차게 달린다. 연초 운행을 시작한 이래 3월까지 30여개 마을을 찾을 예정으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일반의사와 간호사 등 2명을 추가 투입하여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한 상담 및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건강 100세 행복 버스를 통해 의료 격차·공백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의료사각지대 해소로 군민의 건강 지킴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