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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는 구립도서관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구독형 전자책 대여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
18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구립도서관인 문화정보도서관과 푸른길도서관, 청소년도서관, 효천어울림도서관은 이날부터 남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도입한 이유는 소장형 전자책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구립도서관 4곳에서는 콘텐츠 공급사로부터 판권을 구매해 소장형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서비스 권수와 콘텐츠 공급 비율이 정해져 있어 인기 신간의 경우 이용자들이 곧바로 대여할 수 없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또 연간 1회 구입으로 인해 신간 도서 업데이트에 어려움이 따르고, 콘텐츠당 1인만 대출이 가능한 한계도 있었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관내 구립도서관 4곳에서 보유 중인 소장형 전자책은 총 7,914점인 것으로 파악된다.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가 도입됨에 따라 관내 주민들은 방대한 분야의 전자책을 만날 수 있으며, 전자책 콘텐츠당 동시 이용자 수의 제한도 없어 예약 없이 곧바로 빌려 볼 수 있다.
관내 구립도서관에서 보유 중인 구독형 전자책은 13만여점이며, 남구는 현재 보유 중인 전자책 외에도 신규 전자책을 매월 1,000여권씩 확충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남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 및 전용 앱 이용을 통해 가능하며, 1인당 대출 범위는 매월 15권까지이다.
빌린 책은 15일 내 반납하되 연장은 불가능하며, 기간을 넘긴 전자책은 자동 반납된다.
남구 관계자는 “인기 도서가 대출 중이어서 빌리지 못한 경험이 있을텐데 이제부터는 예약이나 기다림 없이 베스트 셀러 등 읽고 싶은 책을 언제든지 빌려 볼 수 있다”며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