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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우리는 안전한 건축물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며 “그럼에도 일명 ‘순살자이’ 등 부실시공 아파트 등이 발생한다”고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건설 산업은 200만 명이 고용되는 기간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주요한 축을 담당하는 건설기능인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고 있다.
심지어 올해는 이들에 대한 교육・훈련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산업공제회에서 발표한 2023년 12월 기준 건설 기능인력의 평균 연령은 51.1세이며 주축 연령대는 50대 부터 60대(61.7%)로 드러났다.
주축 연령대의 고령화와 청년층 유입이 저조한 결과다.
인력 부족의 빈자리를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체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일명 ‘오야지’ 중심의 팀 단위에서 이뤄지는 비공식 학습이나 무형의 학습을 통해 교육훈련이 이뤄지고 있다.
이 의원은 “어깨 너머로 배운 지식은 낮은 시공 품질로 이어져 잦은 하자가 발생돼 사용자들을 불편하게 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에서 건설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많은 수도권(서울, 성남, 아난 등)에서는 건축공사의 해심 직종인 형틀목공과 철근공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는 건설기능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서 배출된 2030 젊은 건설 노동자들을 비롯해 많은 건설노동자들이 지역 건설현장에서 지역 건설기능인으로 성장하여 품질시공・고용안전 등에 기여하고 있다.
위 사례를 들며 이 의원은 “민간협력을 통해 건설기능학교가 설립돼 고령화된 건설 인력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대규모 국가산단과 지역 건설 현장에 안전하고 건실한 품질시공으로 안전한 여수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미경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 하며 “여수시 청년인구 감소와 안전사고 등을 해결하기 위한 건설기능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