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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남, 경남, 대전, 고흥, 사천, 진주 등이 공동 주관으로 참여해 ‘뉴스페이스·우주경제의 삼각편대(전남·경남·대전)’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며, 2045년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이종호 과기부장관, 클러스터의 삼각 축인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공영민 고흥군수, 박동식 사천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등 지자체와 기업인, 연구자, 학계의 전문가 45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KAI 우주센터 시찰을 시작으로 대통령의 축사, 과기부장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비전 추진계획 발표에 이어 지자체별 조성방안 발표순으로 이어졌으며, 출범을 축하하는 퍼포먼스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고흥고등학교 학생 등 전남, 경남, 대전을 대표하는 학생 및 연구자들 3명과 함께 무대에 올라 글로벌 우주 경제 강국 도약을 기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우주를 향해 더 힘차게 도전해야 한다”면서, “우주항공청 설립, 우주경제 로드맵 제시와 함께 오늘 세계 최고 수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계획 중인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추진하는 등 클러스터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약속했다.
정부는 본 행사 발표에서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해 2031년까지 총 6천억 원 내외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며,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신규 조성을 위해 약 4천억 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다시 한번 밝혔다.
또한, 클러스터 간 시너지 창출 및 국내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가칭)삼각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클러스터의 종합적·지속적 발전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규제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은 국내 유일의 나로우주센터가 구축돼 있으며, 발사체 산업육성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보유한 지역”으로, “대한민국 우주경제 로드맵을 실현할 수 있는 우주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8월 민간발사장과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이 예타면제 결정에 이어 지난 2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도 예타면제로 추진한다는 방침에 대해 정부에 감사드린다”면서, “우주발사체 산업의 핵심 기반시설 구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고흥군은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예타면제 추진과 함께 현재 우주과학관 인근에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를 모델로 하는 국내 유일의 우주 과학분야 교육‧체험시설인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