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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국노래자랑은 제4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와 함께 진도군민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고 전 군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과 전국노래자랑을 보기 위해 몰려든 군민들이 무대 관람석을 가득 메웠다.
지난 10일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150여 팀이 열띤 경합으로 예심 무대를 치르고 14팀의 본선 진출팀이 녹화방송에 참여해 노래실력과 장기를 보여줬다.
참가 연령대도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본선 진출팀 한팀한팀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관람객들은 힘찬 함성으로 출연자들을 응원하며 열광의 도가니를 연출했다.
초대가수로는 김국환, 영기, 유지나, 최영철, 송가인 등이 출연해 전국노래자랑 중간중간 무대에 올라 신나는 노래와 안무로 참여팀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다.
특히 이날 전국노래자랑 녹화방송은 개그맨 출신 남희석 씨가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로 발탁된 뒤 첫 녹화로 방송행사가 있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무대에서는 출연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소통하기 위해 재미있는 대화를 이끌어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환영해 준 진도군민들과 관람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남희석 씨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며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진도군 관계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일기예보 때문에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준 많은 군민과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로 진도를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이 진도를 찾을 수 있도록 보배섬 진도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