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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와 광주은행,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최근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한 협약을 맺고 올해 관내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과 이자차액, 보증 수수료까지 총 35억3,472만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정책과 관련해 지난해와 달라진 부분은 2가지이다.
먼저 관내 소상공인의 이자 비용 부담은 줄어든다.
금융권에서 특례보증을 받으면 대출 과정에서 이자가 발생하는데, 구청에서 관내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이자차액 보전율이 지난해 4.0%에서 올해 4.5%로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남구는 올해 이자차액 비용을 더 많이 지원하기 위해 구비 1억5,120만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경제적 부담 덜기에 나선다.
이와 함께 특례보증을 통한 대출 총액도 상당 부분 늘렸다.
이를 위해 남구는 올해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 1억8,000만원을 부담하고, 지난해 구청과 손잡고 처음으로 특례보증 지원에 나선 광주은행에서도 출연금 1억원을 내놨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은 기관간 협약에 따라 출연금의 12배인 33억6,000만원을 관내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데, 지난해 특례보증 대출 총액 30억원보다 10.7%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의 경우 관내 소상공인 158명 가량이 금융지원을 받았는데, 올해 대출 총액이 3억6,000만원 가량 증가하면서 특례보증 지원 혜택을 받는 관내 소상공인 수는 180명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남구는 구비 2,352만원을 투입해 대출시 소요되는 보증 수수료 0.7%도 지원한다.
남구 관계자는 “이자차액 지원금 상향과 특례보증 대출 총액 증대로 관내 소상공인이 더 많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특례보증 지원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내 소상공인은 특례보증 지원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최대 2,000만원 범위 내에서 금융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광주은행의 경우 관내 소상공인에 대해 우대금리 1%를 추가로 지원한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