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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9회 동구 아카데미는 3월 8일 오후 2시 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이순신, 끝나지 않은 북소리’를 주제로 하는 김한민 감독의 강연으로 올해 첫 아카데미의 문을 연다.
‘이순신 3부작 완성’으로 회자되는 김한민 감독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2007년)’으로 데뷔해 ‘최종병기 활’, ‘명량’, ‘봉오동 전투’, ‘한산’ 등 다수의 작품을 기획·제작한 인기 감독이다.
특히 2014년에는 역대 한국 영화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한 ‘명량’으로 제25회 청룡영화상 감독상과 제52회 대종상 최우수작품상을 연이어 수상한 바 있다.
중학생 시절부터 난중일기를 품고 지냈다는 일화로도 유명한 김 감독은 이번 강연에서 영화 ‘명량’, ‘한산’, ‘노량’에 담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와 임진왜란 관련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순신 장군의 해전을 3편의 영화를 만들어 온 과정과 이순신 장군의 시대정신을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의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모바일 앱 ‘동구 두드림’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하거나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강연 시작 전 15분간 사전 공연도 준비돼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 인문도시정책과 평생학습계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첫 동구 아카데미 문을 민족 구국의 영웅이자 세계 해전사 최고의 명장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로 열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이순신 3부작을 탄생시킨 김한민 감독의 강연을 통해 충무공의 의지와 신념을 만나보는 뜻깊은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 아카데미는 매월 1회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듣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