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하면 오는 택시같은 버스가 영암 삼호읍을 누빈다
검색 입력폼
영암군

호출하면 오는 택시같은 버스가 영암 삼호읍을 누빈다

영암군, 3/5일부터 삼호읍서 콜버스 시범운영…내년 영암 전 지역 확대

호출하면 오는 택시같은 버스가 영암 삼호읍을 누빈다
[한국저널뉴스]누구나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택시같은 버스가 영암군에 생긴다.

영암군이 다음달 5일부터 삼호읍에서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암콜버스’ 3대를 시범 운행한다.

영암콜버스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DRT)’로 일정한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승객의 실시간 호출 수요에 따라 노선과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설계·운영하는 차량.

기존 버스 시스템의 경직성을 해소하고,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혁신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통한다.

영암군은 삼호읍의 특성을 반영해 혁신 대중교통수단으로 콜버스를 도입했다.

대불국가산단이 있는 삼호읍의 대중교통 이용자는 노동자와 학생이 대부분으로 출·퇴근과 등·하교 시간 수요가 집중되는 특성을 띠고 있어 탄력적 버스 운영이 절실했다.

영암콜버스는 승객이 탑승하기 30분 전에 콜센터나 스마트폰 앱 ‘셔클’로 예약할 수 있다.

타는 곳과 내릴 곳을 정해 호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저녁 7시30분 이후에는 호출할 수 없다.

요금은 성인 1,000원, 유아 및 초중고 학생 100원이다.

영암군은 시범 운행기간 승하차 데이터를 수집해 콜버스 운영 방안을 개선한 다음, 내년부터는 영암군 전 지역으로 콜버스 운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콜버스는 지역사회와 경제 활성화에 좋은 영향을 미칠 미래지향 지역 교통 시스템 구축의 첫걸음이다. 수요에 바로 대응하는 탄력 운영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영암콜버스에 대한 안내는 영암군 교통행정팀에서 한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