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직접 방문해 소각행위 위험성을 알리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와 애로사항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 산불예방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전통시장, 순천역, 낙안읍성 등 인구 이동이 많은 지역에 현수막, 피켓, 전단지 등을 이용한 산불예방 캠페인을 매일 실시해 시민들의 인식개선에 힘쓰고 있다.
한전MCS 검침원, 임업후계자 협회, 숲사랑봉사회, 산사랑네트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업무협의를 통해 소각행위 및 연기 발견 시 즉시 시로 신고해 산불발생 위험을 조기에 제거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산불의 주원인인 산림인접지역 소각방지를 위해 산림과 가까운 곳의 깨대, 고춧대 등 영농부산물에 대해 파쇄작업을 지원해 농․산촌 주민의 일손도 덜어주고 소각으로 인한 산불예방에 힘쓰고 있다.
시는 올해 불법소각 5건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산불조심기간 동안 집중단속을 실시해 단순소각행위에도 무관용 원칙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등산 시 인화물질 휴대하고 담배꽁초를 버리는 등산객의 부주의한 행위와 농․산촌 주민의 소각행위가 한순간에 녹색산림을 잿더미로 바꿀 수 있다”며, “시민의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