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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재생기는 겨우내 성장을 멈췄던 작물에 새 뿌리가 나면서 다시 생장하는 시기를 말한다.
평균기온 0℃ 이상 4일 이상 지속되면 생육재생기로 판단한다.
올해 1월까지 장성지역 평균기온은 1.5℃, 최저기온은 –3.0℃였다.
평년 대비 1℃ 이상 높아 2월 중순부터 생육재생기가 시작됐다.
이에 장성군은 지난 13일부터 현장 기술지원단을 농가에 파견해 비료 사용법과 토양 관리, 병해충 방제 기술 등을 전수하고 있다.
생육재생기의 작물은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한다.
맥류는 10아르(a) 당 9kg부터 12kg의 요소를 살포해 뿌리 활력을 증진시키고, 보리밟기(답압) 작업으로 서릿발 피해와 작물 쓰러짐을 방지한다.
양파는 10아르 당 요소 17kg, 염화칼리 8kg을 생육 상황에 맞게 살포하고,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 사이 방제를 실시해 노균병을 예방한다.
장성군 관계자는 “맥류와 양파는 생육재생기를 잘 지나야 고품질 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며 “필수 관리법이 농가에 잘 전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현장 기술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장성군의 맥류 파종면적은 266.6헥타르(ha)로 전년 대비 22% 이상 증가했다.
쌀값 하락에 대비한 대체작목 육성에 주력한 결과다.
앞선 6일에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국산 밀 재배기술 교육을 열기도 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