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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는 청소년들의 식욕억제제 불법 매매 사례 및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아 쉽게 구할 수 있는 ‘펜타닐 패치(마약성 진통제)’등의 오‧남용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서부경찰서 등 7개 유관기관과 마약류 관리강화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19일 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에서 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전남지부 및 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마약류 오‧남용 예방 ▲마약류 부작용에 대한 교육 등 대상의 특성 및 연령을 고려한 다각도의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서부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의 마약범죄 관련 사례‧처벌 등을 통해 범죄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12월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교육희망일 기준 15일 전까지 서구보건소 의약관리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원구 서구보건소장은 “의료용 마약류는 청소년들이 주로 호기심과 외적인 관심 때문에 편법으로 처방받는 경우가 다수이며 이를 남용하는 일이 없도록 예방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의료용 마약류를 영리 목적으로 과다 처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지속적인 지도점검 등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