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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강면과 대서면은 충절의 고장 선비 정신이 깃든 곳으로 7개리에 인구수가 2천1백명 내외로 비슷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이번 기부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각각 17명씩 총 170만 원을 상호 교차 기부하며 지역의 발전을 응원했다.
봉강면 직원은 광양시 고향사랑기부제 기금 제1호 사업인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이 반드시 성공해 쌍사자 석등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염원했다.
이미영 봉강면장은 “농촌지역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내 지역 간 상호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두 지역이 상생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30%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이다.
봉강면은 지난해에도 영광군과 교차 기부해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과 고향 발전에 지속 노력해 오고 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