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자 A씨는 알코올 의존증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경험하며 월세 체납에 따라 상가 건물 등에서 노숙을 하다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요청했다.
계림1동은 상담 과정에서 황달로 안색이 어둡고 복수 증상 등 건강상 이상 증세를 인지, A씨를 설득해 병원 검진을 받고 급성간염으로 치료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험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이에 A씨를 집중 사례관리대상자로 신속하게 선정하고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마쳐 내과 전문병원으로 입원하게 해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현재는 남구중독관리센터와 연계해 대상자의 알코올 중독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민간 연계를 통해 퇴원 후 대상자가 거처할 주거지를 마련, 회복 기간을 거쳐 근로 능력 여부를 파악해 자활사업을 통한 자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A씨는 “가족과도 연락이 끊긴 지 오래인데 이렇게 따뜻한 도움을 받게 되어 한없이 감사드린다”면서 “삶에 희망을 갖고 병원 치료를 통해 술도 끊고 건강도 챙기며 빨리 나아 열심히 살아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강환원 계림1동장은 “자칫 극단적인 상황까지 갈 뻔한 위기 상황에 신속한 대응으로 귀한 생명을 구할 있어 천만다행이다”면서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처한 주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