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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은 급격한 기온저하로 심뇌혈관질환 위험성이 다른 계절보다 높고, 인체가 찬 공기에 노출될 시 말초동맥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하고 심박동수가 증가함에 따라 혈액이 끈적해지고 심장의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심뇌혈관질환인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이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게 특징이나 조기발견해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
만일 ▲갑작스러운 가슴통증 ▲식은땀 ▲호흡곤란 ▲의식혼돈 증상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심근경색을, ▲마비 ▲갑작스러운 시각·언어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하며 두 질환 모두 골든타임이 중요한 만큼 즉시 119로 도움을 청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조기 증상을 잘 숙지해야 하며 겨울철에는 특히 ▲평소 운동 강도를 10~20% 낮추기 ▲새벽 시간은 피해 규칙적인 운동하기 ▲금연과 절주 ▲균형잡힌 식사와 적정 체중 유지 ▲외출 시 보온 ▲적절한 실내온도 유지 등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또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관리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인 고혈압이나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을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한다.
보건소에서는 작년에도 터미널, 시장,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내 혈압, 혈당 알기 등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을 연 8회 진행하는 한편, 복지회관 및 경로당 311개소 4,830명 어르신에게 만성질환 관리 교실을 운영하고 심뇌혈관질환 유발요인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해, 대상자 상담 및 이상자 발견 시 적극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기온변화가 심한 겨울철에는 평소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을 사전 숙지하고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만성질환 관리를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며 “올해에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