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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호평생교육관에 따르면 이날 배움의 끈을 놓쳤던 만학도 13명이 꿈에 그리던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졸업식은 1학년 학생의 송사를 시작으로 졸업생의 답사, 평생교육관장의 축사, 플루트 축하연주, 끝으로 졸업가를 제창하며 마무리됐다. 졸업생 가족들과 재학생 그리고 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평균 연령 70세의 졸업생 13명은 지난 2021년 3월에 입학해 3년 동안의 중학 과정을 마치고 영광스러운 졸업장을 손에 쥐었다. 또 교육감상, 개근상, 공로상, 우정상 등의 상장 시상으로 졸업의 기쁨을 더했다.
금호평생교육관 선계룡 관장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라는 말을 직접 몸으로 실천하신 졸업생 여러분께 존경과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기초교육의 기회를 놓친 시민들이 배움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교육관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평생교육관은 2월 21일부터 2월 29일까지 중학학력인정과정 1단계 신입생과 2, 3단계 편입생을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 중학학력 미취득 성인을 대상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선택과목 등 6개 과목과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