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만 40세 이상, 중장년 1인 가구 실태 전수조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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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만 40세 이상, 중장년 1인 가구 실태 전수조사 돌입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 등 7월 14일까지 1·2차 진행

광주광역시 동구청
[한국저널뉴스]광주 동구는 오는 7월 14일까지 관내 만 40세 이상 1인 가구 1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과 자립 지원을 위한 실태 전수조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가족 돌봄 기능과 사회관계망 약화에 따른 고독사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관내 고독사 발생 건수 15건 중 40세 이상의 고독사가 전체의 93.3%(14건)를 차지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중장년 이상 1인 가구 전수조사를 기획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는 40세 이상 기초 수급·차상위·장애인 연금 등을 받는 복지급여 수급자를, 2차는 1차 조사 대상을 제외한 주민등록 40세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 방법은 각 통장단과 위기가구발굴단을 통한 세대 방문을 원칙으로 하되, 40세 이상 일반 1인 가구는 구에서 실태조사서를 동봉한 우편을 통해 참여하거나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실태조사서에 수록된 QR코드 스캔을 통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실태조사서의 주요 내용은 ▲현주소 실제 거주 여부 ▲동거가족 유무 ▲건강·식사·활동상태 등으로 대상자의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정신보건, 사회복지, 고립 위험군 선별, 자립 지원 등 동구 1인 가구 지원정책 수립에 주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동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자 상황에 맞춘 관련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수급·차상위·장애인 연금 등을 받는 복지급여 수급자 1인 가구는 향후 3번에 걸친 방문 조사를 추가로 진행해 고독사 및 고립 가구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해마다 중장년 이상 1인 가구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경제적 위기나 건강 문제, 사회적 고립에 대한 해결 방안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면서 “이번 조사로 중장년 이상 1인 위기 가구를 적극 발굴해 사회적 문제를 미연 방지할 수 있는 체계적인 동구형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