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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홍기월 의원은 6일 제322회 광주광역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굵직한 개발 호재에 따라 지역건설시장에 훈풍이 예고되고 있는 만큼 지역건설산업체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혜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기월 의원에 따르면,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의 ’22년도 전문건설공사 실적신고 분석결과 지역건설산업체의 총 수주액이 5조3,755억 원으로, 관내 수주는 28%인 1조5,518억 원인데 반해, 타 지역수주는 3조8,237억 원으로 76%를 기록해 관내 수주 확대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민간아파트공사의 경우 총 2조4,933억 원에서 관내 하도급수주액이 4천58억 원으로 16%를 차지하는 반면, 타 지역에서는 2조875억 원으로 84%를 나타내 지역 하도급업체의 지역건설공사 참여율 제고가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광주도시철도2호선 1단계 6개 공구와 관련해 직접 시공에 참여한 지역건설산업체는 41%로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광주광역시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촉진 조례’ 제9조는 지역건설산업체의 공동도급 비율을 49%, 하도급 비율은 70% 이상이 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 같은 비율 달성은 요원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홍기월 의원은 지역건설산업체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관내 건설공사 시 지역건설산업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와 사업주체 간 ‘실천적 업무협약(MOU)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 지역하도급업체가 시공 기술 미흡 등 전문성 결여로 인한 공사 이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혁신기술 개발 장려 및 교육 강화 등 ‘기술 혁신 및 교육‧훈련프로그램 지원’을 주장했다.
홍기월 의원은 “광주는 변화의 기회 앞에 놓여 기대와 희망을 안고 있지만, 지역건설산업체는 절망이 앞서는 실정이다”며 “미래 광주를 디자인하는 데 지역건설업체가 현장 곳곳에서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