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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지원사업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을 통해 접수를 받았다.
고흥군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2월 중 서면 평가를 진행해 대상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3월 중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예년에 비해 신청자가 늘어난 만큼 선발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농업 분야 외부 전문가를 서면·면접 평가 위원으로 위촉해 신청인들의 영농 의지와 목표, 계획의 구체성 및 실현 가능성을 심도 있게 점검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청년 농업인에게는 최장 3년간 월 최대 110만 원의 영농 정착지원금이 지급된다. 청년 농업인 희망에 따라 농지 구입과 가공시설 설치, 축사 신축 개보수 등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국고 융자금 5억 원을 받을 수도 있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들어 60명에 육박하는 신청자가 몰리기는 처음이며, 전공자나 현재 농촌에 머무르는 청년들보다 비전공자, 귀농 청년의 신청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농업에서 비전을 느끼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라며 “미래 고흥농업의 주역이 될 청년 농업인이 농업·농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