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군민의 인문학 쉼터 ‘인문학곳간’ 캠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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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군민의 인문학 쉼터 ‘인문학곳간’ 캠프 운영

하신하, 임정자 두 작가와의 즐거운 ‘책 수다’ 가져

강진 군민의 인문학 쉼터 ‘인문학곳간’ 캠프 운영
[한국저널뉴스]강진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의 액션그룹 닐다협동조합이 ‘인문학곳간 캠프’를 열었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로 진행된 ‘두 작가와의 책수다’ 캠프는 강진군민뿐만 아니라 영광군, 장흥군 등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인근 군민들도 소식을 듣고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캠프를 통해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하신하 작가와 ‘제8회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한 임정자 작가와 함께 작품 속 철학과 가치, 인문학과 어린이 문학의 역할 등에 대해 듣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또 병영면 골목길을 거닐며, 병영면의 문화와 역사, 자연 속에 깃든 이야기들을 나누고, 하멜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병영 마을그림책 전시’를 방문해 병영초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유현 씨는 “평소 뵙고 싶던 작가님 두 분과 함께 ‘책수다’를 해보는 멋진 경험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지역 내에서 진행되는 인문학프로그램은 단비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닐다협동조합 백경희 이사장은 “인문학의 가치를 공감하는 분들과 함께하는 일은 언제나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의 인문학, 찾아가는 인문학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닐다협동조합은 마을여행 프로그램 ‘강진만보 브라보’와 원예 및 예술 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한편, 월간 인문학프로그램으로 ‘시는 어떻게 우리에게 왔고, 우리에게 무엇일 수 있을까(김진경 작가)’, ‘문학과 소수자 재현 윤리(송수연 평론가)’ 등 인문학 강의를 매달 진행하며, 강진군민에게 인문학의 양분을 한껏 제공하고 있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