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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국비 1천441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되면 완도 청해진유적지 일원에 2029년 개관할 예정이다.
그동안 전남도는 서남해안권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을 위해 정부·국회 등에 꾸준히 건의 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재도전 끝에 최종 통과됐다.
이번 기재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마침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환영문을 내고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완도군민을 비롯한 전남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대한민국 해양수산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는 해양수산복합문화 거점으로서 글로벌 남해안 해양관광벨트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절차인 예타 통과가 조기에 이뤄지도록 정부, 완도군과 긴밀하게 협력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며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전남의 위상에 걸맞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에 도민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대규모 재정 투입이 예상되는 신규사업을 대상으로 경제성, 지역균형발전, 정책효과 등을 검토해 사업성을 판단하는 절차다. 기재부는 1월부터 전문 연구기관 선정 등 사전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한다. 조사 기간은 기초자료 수집·연구, 경제성, 정책성 분석을 거쳐 통상 9개월에서 최대 12개월 소요된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