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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甲辰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해가 우리 시의 진산인 금성산 위로 힘차게 떠 올라 호남의 젖줄이자 나주의 모태인 영산강 물줄기 굽이굽이를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희망찬 새해,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가운데 바라시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지난 1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 불안정과 기후변화로 인한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으로 그 어느 해보다 시민 여러분께서 어려움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한 어려운 여건에도 굴하지 않고 각자 삶의 현장에서 희망과 믿음으로 우리 시가 꿈꾸는 변화와 번영의 길에 동참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변화와 혁신을 통한 ‘더 큰 나주’를 향해 여러분과 힘차게 달려왔기에 새해에는 비로소 그 결실을 하나씩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시민행복, 나주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한 도전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첫째, 누구나‘나주가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도록 나주의 가치를 높여 500만 나주 관광시대를 여러분과 함께 준비해 가겠습니다.
지난해 처음 시도된 나주 통합축제, MBN 나주 마라톤 대회를 통해 우리는 500만 나주 관광시대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올해는 좀 더 다양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채워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의 4박자가 어우러진 전국 규모의 명품축제·행사가 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시민 모두의 마음을 품은 금성산 정상부가 57년 만에 상시 개방됩니다.
새해 해맞이를 기점으로 금성산을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겠습니다.
남도 잔칫상을 대표하는 홍어의 본고장인 영산포 홍어거리는 젊은 층도 찾는 별미 음식거리로 새단장하여 쾌적한 외식환경으로 관광객 유치의 선봉에 설 것입니다.
마음놓고 식(食)도락 여행이 가능하도록 건강‧안심‧배려가 있는 ‘나주밥상’지정을 100개로 확대하고, 청결 등 지속적인 숙박업소‧음식점 시설개선으로 나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겠습니다.
놀거리, 즐길거리가 되도록 영산강 저류지 통합하천 사업을 통한 명품 국가정원과 3백리 자전거길 조성, 지석천 강변도시 마실길, 우습제 생태공원 관광자원화사업,110억 규모의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에 선정된 동강 느러지 파노라마 관광명소 조성, 빛가람 호수공원 수상 공연장과 함께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조성에도 힘써 2천 년 역사문화에 기반한 관광진흥 엔진을 본격 가동할 것입니다.
둘째, 농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여 ‘내일도 희망이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향해 부지런히 나아갈 것입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푸드업사이클링, 스마트팜 등을 타 지자체보다 발 빠르게 선점,농가의 소득보장을 이끌고 농업인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며, 베이비부머 세대 등 귀농‧귀촌을 꿈꾸는 수요자를 위한 귀농‧귀촌 선도마을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지역민과 귀농인이 상생할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으로, 돌아오는 농촌을 선도해 가겠습니다.
우리의 자랑, 나주배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고품질 생산‧유통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권역별·농협별 대표 농‧특산물 육성 등 나주의 매력을 높이는 농‧특산물‘브랜드화’전략으로 농도 전남의 중심지에 대한 자존심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국내‧외 판로 지속 확보, 식품가공산업의 유치·육성으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어렵게 되찾은 2025년 국제농업박람회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농업 관련 이전공공기관과 협력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전남 농업의 우수성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셋째, 나주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에너지산업 기반 첨단과학도시,나주의 비전’도 하나씩 차근차근 실현해 가겠습니다.
우선, 나주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키는 기업과 16개 공공기관의 사기를 높이도록 ‘기업친화도시 나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거리명 부여, 기업‧기관 주간 행사, 상품 알리기를 통해 나주 소재 기업·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여 추가 투자와 안정적 정착의 선순환을 이끌겠습니다.
혁신도시 지식산업센터, 혁신산단 에너지-ICT 공공형 지식산업센터에 문화·지식·벤처·에너지신산업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지난해에 이어 수도권 투자유치 로드쇼 개최로 첨단기업 유치에 매진하겠습니다.
기존 농공산단의 확장, 에너지 국가산단의 차질 없는 조기 추진, 민간투자여건 개선으로 기업 유치 기반을 단단히 다져가겠습니다.
차세대 고효율 반도체 생태계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켄텍) 연계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인공태양 연구시설 등 나주의 미래 성장 엔진이 될 국가 대형 연구시설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에너지 엑스포 개최를 통해 에너지대전환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5천억 규모의 산단‧농공단지 지붕형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과 친환경자동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에 더욱 힘쓰는 등 ‘탄소중립’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과 아울러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갈 것입니다.
넷째, ‘서울보다 나주 혁신도시 생활환경이 낫다’고 느낄 수 있을 만큼 혁신도시는 삶의 질이 최고인 도시, 지역균형발전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인구 5만 명의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주여건의 뒷받침이 필수입니다.
주민들의 숙원인 복합혁신센터, 생활SOC복합센터 준공을 서둘러 전시실, 문화센터, 다목적 체육관,어린이도서관, 육아종합지원시설, 지역상생 푸드마켓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사시사철, 주야를 막론한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위해 빛가람전망대 배메산 사계절 꽃동산을 만들고,호수공원 건강둘레길, 호수 공연장, 어린이테마파크 조성과 함께 빛을 테마로 한 혁신도시의 대표 축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빛가람’을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해서도 지방시대위원회, 국토교통부, 전라남도 등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선제적으로 대비해 가겠습니다.
지역발전, 인구유입을 위해 국토이용계획, 도시계획을 재정비하고 혁신도시 내 미착공 공동주택부지 등 인구유입의 마중물이 될 주택건설 촉진으로 상가 활성화에 기여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교육을 위해 찾는 명품 교육도시 나주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명품 교육도시로 가는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하여 토요 방과 후 학습터, 맞춤형 진학 컨설팅, 강남 인터넷 강의, 코딩·창의 교육 등 학생 성장과 진학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아울러 2023년에 선정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IB교육과정, 미국 어학연수, 영어캠프 등 특색있는 교육지원과 함께 이전공공기관과 머리를 맞대어 교육발전특구 지정에도 힘써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발전전략 수립으로 지역 주도 교육혁신, 지역인재 양성의 성장 잠재력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나주에서 행복을 그릴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정책으로, 모든 세대가 골고루 행복한 으뜸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해는 특히, 반다비 체육관 건립이 완료되어 장애인과 시민 모두가 언제라도 자유롭고 불편 없이 체육복지를 향유할 수 있는 대표 공공체육시설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10월 개최 예정인 전국 지체장애인 체육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해 가겠습니다.
아울러 상반기 중 응급실을 갖춘 옛 영산포제일병원 재 개원 지원과 함께 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를 설치하여 남부권에 선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청년인구는 도시가 유지되기 위한 원동력입니다.
청년층이 돌아오고 머물러야 미래가 있습니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청년 무상 임대주택’을 100호로 확대․운영하고 나주형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 신규 도입‧시행,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청년 창업 지원 등 청년 패키지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분야는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반영하여 간선과 마을 운행 버스와 택시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편리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최적 안으로 나주형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 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정시운행과 친절도 향상으로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정 운영에 있어서 시민 여러분과 눈을 맞추며 ‘소통과 동행’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기다리지 않고 직접 찾아가는‘마을 좌담회’를 지속 시행하고, 매월 1회 ‘시민직소상담실’운영과 시민이 불편사항을 시장에게 즉시 신고할 수 있는 ‘바로문자서비스’를 새로 시행하여 시민과 일상을 함께하는 소통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집단지성을 활용한 현안 해결 등 행정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시정자문위원회, 시민권익위원회를 정기 개최하여 각 분야의 의견‧현안이 적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부동산 시장 악화 등 제반 여건에 따른 세수 감소 대응을 위해 국․도비 확보는 물론, 시책일몰제 추진, 사업효과 중심의 예산 우선순위 배분으로 예산 구조조정을 하되, 서민생활 안정, 복지향상, 미래대비 투자는 유지토록 전략적 재정운용에 노력하겠습니다.
16개 공공기관 등 관내 국‧도립기관 및 국내․외 자매·우호 도시와의 협력을 강화해 상생발전과 함께 나주의 영역을 넓히겠습니다.
또한 조직 내부적으로는 누구나 능력을 키울 기회를 보장받고 성과에 따른 보상이 주어지도록 ‘공정, 능력, 성과, 청렴’등 인사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며, 격무‧기피부서 근무자 사기진작을 위한 중요직무급 및 해외연수 지속 추진 등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올해부터 1인당 15만 원의 가족문화체험비 신설로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을 강화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공직자 여러분!
‘시민행복과 나주발전’은 시민들의 간절한 열망이며,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기필코 도달해야 할 목표입니다.
그 목적지로 가는 길에 많은 역경과 고난이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변화하며 발전해 온 저력인 ‘위대한 나주정신’이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그 정신을 이어가려 합니다.
“오늘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내일은 바뀌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주의 미래 세대가 환한 웃음으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나주발전을 위한 일에 도전하며 앞으로 당당히 나아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삶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궁리하며 방법을 찾겠습니다.
나주의 빛나는 미래, ‘500만 나주관광시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갑진년 새해 아침
나주시장 윤 병 태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