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4-H연합회, 지역 대표 청년단체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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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4-H연합회, 지역 대표 청년단체로 성장

농촌 청년을 상징했던 4-H회, 그 불씨를 지핀 무안 청년들

[한국저널뉴스]청년농업인 학습단체인 무안군4-H연합회가 올 한 해 펼친 도농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활동에 칭찬의 목소리가 자자하다.

올해 무안군4-H회는 풍년 기원 모내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1월 수확까지 연중 운영한 4-H 공동 과제답은 신기술 실증과 나눔의 두 가지 목적이 있었다.

청년답게 드론 항공 직파 농법을 실증했고 직접 재배한 쌀은 무안YD페스티벌에서 활용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기 위해 무안군청에 기탁했다.

지역을 위한 봉사에 재능도 기부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회원들이 보유한 농업용 드론으로 ‘청년농업인 드론 방제 봉사단’을 운영한 것이다.

지역 고령농을 위한 병해충 방제 봉사로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는 노력이었다.

무안군4-H회의 올해 활동은 청년 축제에서 가장 빛이 났다.

지난 11월 제3회 무안YD페스티벌에서 쌀 쿠키 체험, 가래떡·떡볶이 판매, 클로버 달고나 뽑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3일간 천여 명의 신도시 주민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도농 상생의 가치를 농촌 청년과 도시 주민이 함께 공감하는 뜻깊은 행사로 평가받았다.

또한, 대외 활동도 성과로 이어졌다.

‘한국4-H 중앙경진대회’에서 전라남도가 종합 1위를 수상했고, ‘전라남도 4-H 한마음 야영 교육’에서는 무안군이 종합 3위를 수상하는 등 지역 밖에서도 빼어난 활약으로 박수갈채를 받았고, 단체뿐 아니라 회원 다수가 중앙과 도, 군에서 각종 상을 받는 성과를 낸 것이다.

무안군4-H연합회 양현승 회장은 “올해로 2년의 임기가 끝나 감회가 새롭다.

코로나19로 활동에 제약을 받았지만, 생업을 미루고도 4-H회 활동에 열정을 보태준 회원들 덕분에 뿌듯한 기억만 남았다.

앞으로도 무안군4-H회가 농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임기를 마치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무안군4-H연합회는 지난 12월 8일 차기 임원 선출을 마쳤고, 내년 1월 12일에 임원 이취임식을 거쳐 송효찬 27대 회장 체제가 출범할 예정이다.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라는 4-H 금언 실천을 위해 무안군4-H회가 보여 줄 앞으로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