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는 파종 후 본잎이 3~4장 나왔을 때 솎아 주고, 무가 제대로 설 수 있도록 북 주기 작업을 해줘야 한다. 웃거름은 2회 정도 나눠주며 1회는 파종 후 20일, 2회는 1회 웃거름 후 15일이 지나서 주면 된다.
배추는 초기생육이 왕성해야 후기 결구가 좋으므로 양질의 퇴비 등 유기질 비료를 밑거름으로 충분히 주고 웃거름은 정식 후 15일 간격으로 3회 정도 나눠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배추는 90~9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결구 초기부터 10ha당 최소 200L 이상의 관수가 필요해 관수시설이나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해 포장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 하는게 중요하다. 토양이 건조하면 석회 결핍증과 같은 생리장해가 발생하고 구가 작아지므로 철저한 물 관리를 해줘야 한다.
무와 배추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인 무름병, 무사마귀병의 발생원인은 연작·다습·해충에 의한 상처가 주 원인으로 2~3년간 다른 작물로 돌려짓기하는 것이 좋으며, 물 빠짐이 나쁜 토양에는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배추좀나방, 벼룩잎벌레 등의 충해는 어린잎을 갉아 먹거나 즙액을 빨아 먹는 등의 피해를 주므로 주기적인 예찰이 필요하며, 적기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로 해충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
김원심 기술보급과장은 “고품질 김장 채소 생산을 위해서는 적기 비료 주기, 예방적 병해충 관리가 중요한 만큼 기상과 생육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현장 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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