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천보건진료소는 배우자와의 사별, 병들고 지친 육체, 고된 농사일 등 여러 이유로 심한 우울과 마음의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되고자 이 사업을 시작했다.
어르신들은 2015년부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갑, 빨대, 종이컵, 강아지풀 등을 활용해 500여점이 넘는 작품을 완성했다.
고천보건진료소 관계자는 “이 전시회가 마을 주민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어르신들의 우울증 예방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퇴직 후에도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동행하는 삶을 살겠다”는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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