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지산2동 마을사랑채 할배요리사와 함께 개발한 ‘충장 레시피’로 충장축제만의 감성을 담은 옛날 도시락 만찬 프로그램 ‘만찬의 골목’에 참여할 320명을 오는 24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만찬의 골목’은 충장축제 개최 기간 중 10월 6~9일 충장로 4·5가에서 진행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충장 레시피로 만든 도시락을 놓고 충장로 대로 100여m의 공간에 모인 사람들끼리 음식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장관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동구는 지산2동 마을사랑채 할배요리사와 새마을부녀회로부터 레시피를 공유해 광주 7미(味) 중 떡갈비와 주먹밥 등으로 구성한 ‘충장 레시피’를 개발했다.
이 도시락은 주먹밥, 소시지, 계란말이, 볶음김치, 부추무침, 멸치볶음으로 구성된 기본 메뉴와 떡갈비와 제육볶음, 소불고기 등 메인 메뉴를 추가할 수 있다. 가격은 9천 원이다.
충장축제 만찬 도시락을 맛보며 ‘추억의 이야기꽃’을 피우고 싶다면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누리집 또는 구글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만찬 도시락 구매자들에게는 도시락통이 추억 선물로 제공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올해 충장축제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볼거리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면서 “동구 마을사랑채 어르신들이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만든 옛날 도시락 만찬 프로그램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