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를 포함한 전라남북도에서 양돈농장 10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안 대표는 “축산업 특성상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나주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통해 조금이나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선 8기 나주시의 악취 개선 역점 사업인 ‘악취저감시설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앞으로 지역민과의 갈등을 최소화하는 모범 농장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을 확대고 있는 ㈜동명축산 변 대표는 “나주시의 축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했다”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
동명축산은 지난 2022년 ‘전남산 축산물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대상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남도 전체 축산업 분야에서도 나주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나주시의 축산업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나주시는 나주곰탕, 홍어, 국립숲체원 체험권 등 기존 30개 답례품에 4개 품목(온콕쉐이크, 파우치형배즙, 나주배쌀방, 예다손 떡 선물세트)을 추석 명절 전에 추가로 선보일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기부자)이 주소지 이외 지역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 공제 혜택을 받고, 기부 받은 지자체는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로 올해 1월 첫 시행됐다.
한편, 청송양돈영농조합법인과 동명축산 모두 나주 등에 축사가 있지만 각 대표 거주지가 나주 이외 지역이어서 이번 고향사랑기부제 참여가 가능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