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래잡기’는 장안창작마당 레지던시 입주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예술 체험을 통해 예술성을 깨워보는 프로그램이다.
권군 작가와 함께한 이번 프로그램은‘햇빛체험드로잉 & 나만의 빗살무늬 접시 만들기 그리고 빛살 자화상’을 주제로 진행됐다. 햇빛 명상을 통해 느낀 감각과 자연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서로 나누고, 각자의 빛 문양을 도자기 드로잉과‘빛살 자화상’으로 나타내보는 시간이었다.
특별히 이번 프로그램은 장안창작마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권군 작가의 개인전 ‘달의 제국 안에서 – 암번개 신령굿’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작가의 예술 세계를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권군 작가는 자연에서 오는 각성적인 시각적 경험과 몸 체험 그리고 무의식이 엮어져서 전개되는 개인-여신 신화적 서사를 페인팅과 조각, 도자기, 퍼포먼스를 통해 펼쳐 나가고 있다.
순천 장안창작마당 레지던시는 지난 4월부터 3명의 입주작가가 머물며 창작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입주작가와 시민들이 함께 예술로 만나는 시간을 가지고자 예:술래잡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예:술래잡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작가와 함께 하는 체험을 통해 예술성을 깨워보는 신기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순천에 이와 같은 예술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예:술래잡기는 작가들의 작업방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예술체험으로, 장안창작마당 입주작가와 시민이 함께 예술로 호흡하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들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장안창작마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처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