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마을의 개성을 한껏 드러낸 벽화가 이목을 끈다. 주민들이 그린 마을벽화에는 늠름한 용의 자태와 농악놀이 모습이 생동감 있게 담겨 마을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북하면 용두마을은 마을 뒷산이 용의 머리를 닮아 예부터 용머리, 용두리로 불렸다. 그 유래가 오늘날까지 전해져 ‘용두마을’이 됐다.
환경개선 활동은 지난 2022년 용두마을이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정기적으로 주민 모임을 갖고, 마을 경관을 산뜻하게 가꾸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마을이 깨끗해진 것은 물론, 주민 간 우애도 더욱 돈독해졌다. 용두마을 강란규 이장과 박을섭 노인회장은 “사업 시작 이후 마을 어르신 섬기기, 마을 유래 찾기 등을 함께 하면서 분위기가 무척 화기애애해졌다”고 전했다.
장성군 북하면 용두마을의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이어진다.
정처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