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주는 해남 무농약쌀로 50일 간 빚은 알코올 13도의 무감미료 고급 막걸리다. 한약재가 들어간 것 같은 독특한 색을 지닌 황금주는 보기와는 다르게 쌀, 누룩, 물로만 빚은 전통 막걸리다. 지역 내에서 발효 장인으로 인정받는 송우종 대표가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막걸리를 만들고자 오랜 노력 끝에 출시했다.
황금주는 단맛과 감칠맛이 좋아 주로 장류 발효에 쓰이는 황국균이 사용되며, 여러 번의 덧술 작업을 거쳐 탄생했다. 그 덕분에 감미료를 넣지 않았어도 당도가 26브릭스로 측정될 정도로 진한 단맛이 난다. 도수도 13도로 높아 보관 기간이 길다.
독특한 색과 진한 단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황금주는 미숫가루나 요거트처럼 걸쭉한 질감이 특징이다. 송 대표는 짙은 농도가 부담스러운 경우, 얼음을 띄우거나 대중적인 맛의 옥천 쌀막걸리를 섞어 마셔볼 것을 추천했다.
한편 송 대표가 운영하는 송우종명가와 옥천주조장에서는 고구마 소주 ‘주랑게’, 2022 남도 우리술 품평회 증류주 우수상 ‘옥산주’, 자색고구마·울금 막걸리 등 해남 농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강성일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황금주처럼 전남 고품질 농산물로 만든 우수한 지역특산주가 알려질 수 있도록 10월 여수에서 열리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남도 우리술 큰잔치(직거래장터 큰잔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황금주는 900㎖ 1병 기준 1만 8천 원이다. 자사몰에서 6병 10만 8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정원헌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