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에 따르면 2023년 더+행복한 가족사랑 사진 공모전 우수작품 전시회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1주일여 동안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가족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육아 및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구청 1층 로비에서는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을 비롯해 우수상 작품 2점과 장려상 작품 4점, 상을 받지 못했지만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사각 앵글에 담은 작품 13점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작품은 김나연씨 가족의 ‘행복한 어버이날’이다.
6명의 자녀가 용돈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한 어버이날 축하 파티를 연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가족 구성원의 해맑은 미소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우수상은 김선옥씨 가족의 ‘행복한 우리 다둥이 가족’과 허웅씨 가족의 ‘열무와 네 가족’ 작품이 각각 차지했다.
김선옥씨 가족은 늦둥이인 4번째 막내아들의 출산 후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큰딸과 둘째딸, 막내딸의 쑥스러워하는 표정이 압권이며, 늦둥이를 안고 있는 남편과 곁에 있는 김선옥씨의 미소에서 가족의 행복함이 묻어난다.
허웅씨 가족은 올해 태어날 예정으로, 엄마 배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둘째 열무(태명)를 향한 가족 사랑의 마음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곧 세상 밖으로 나올 열무와 누나, 남편 허씨, 아내의 상큼한 미소에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밖에 장려상 수상작은 채정아씨 가족의 ‘널 만나 사랑을 배우다’ 작품과 홍내경씨 가족의 ‘한라봉 자매와 딸바보 아빠’ 작품, 신재갑씨 가족의 ‘3단 햄버거 놀이’ 작품, 최수진씨 가족의 ‘아빠 품이 제일 좋아’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가족여행과 야외 나들이 등을 통해 행복했던 순간의 가족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는데, 모두 수작이라는 평가다.
남구 관계자는 “공모전에 훌륭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특히 소중한 행복을 품고 사는 가족들의 잔잔한 모습 속에서 가족의 진짜 가치를 엿볼 수 있었다”며 “출산과 양육, 결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