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산하 22개 도서관이 주관 하는 ‘제8회 전남독서문화한마당’이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지역 도서관, 평생교육관, 학생교육문화회관 등에서 동시에 열린다.
지난해까지 목포·나주·여수 등 권역별 도서관 주관으로 열렸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22개 시·군 도서관 주도로 일제히 진행될 예정이어서, 지역민들의 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행사 방향성을 담아 이번 주제는 ‘온ː 도서관 ON 책’으로 정해졌다. 전남교육청 산하 모든 도서관들이 동시에 책에 ‘접속’해 책을 읽고 즐기는 독서문화한마당을 펼친다는 의미다.
이번 행사에는 22개 도서관이 특색있게 선정한 30여 명의 작가 초청 인문학 강연회, 어린이 뮤지컬·인형극·야외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 다문화·생태 환경 주제의 체험 및 전시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목포도서관은 ‘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작가를 초청해 ‘SF 창작과 읽기의 즐거움’을 주제로 강연하고, 장흥도서관은 이금희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북토크를 준비했다.
나주도서관은 한국사 일타강사인 최태성 별별한국사연구소장의 인문학 강연을 열고,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안데르센 동화콘서트, 그림책 동요·마술쇼 등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강연 및 책놀이 △ 어린이 뮤지컬 △ 샌드아트 ‘모래로 읽는 동화’ △ 그림책 원화 전시 △ 독서권장 마술쇼 등이 진행된다.
박진수 행정과장은 “이번 독서문화한마당은 전남 곳곳에서 일제히 열리는 방식으로 학생·학부모·지역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다.”며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행사장에 발걸음 해 책을 매개로 한 소통·교류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별 자세한 행사 내용은 전남독서문화한마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연 및 공연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수정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