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 사업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의 하나로 청각 장애인(농인)에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의 장애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부터 19일까지 광산구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 200여 명에게 기초 수어 교육을 제공한다.
청각 장애인 강사와 수어 통역사가 한 조를 이뤄 어린이집‧유치원을 방문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본교육과 더불어 동요를 활용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등 간단한 수어를 익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어교실에 앞서 광산구는 광주 수어교육원과 협력해 청각 장애인 10명을 모집,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수어 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어린이가 손과 표정을 이용한 수어를 배우며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추후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 다양한 기관으로 사업을 확장해 장애인 일자리로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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