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는 오는 6일 오후 3시 영강동 어울림센터에서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언론인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이성각 축제추진위원장, 남정숙 총감독을 비롯해 시청 소관부서인 관광과 직원, 추진위 관계자들이 배석한다.
이성각 위원장은 축제 개요, 축제추진위원회 활동 경과보고 등을 남정숙 총감독은 축제 전야제·개막식을 비롯한 열흘 간 일정별 축제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3 나주축제는 기존 마한 문화제,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 도농상생페스티벌, 시민의날 기념식, 요리경연대회, 나주 설치미술 축제 등 10월 주요 축제·행사를 통합한 축제로 첫선을 보인다.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10일 동안’이라는 부제로 오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나주를 키워낸 영산강을 배경으로 고대 마한(馬韓) 왕국에서부터 고려, 조선,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2천년 역사 속 나주가 가장 영화로웠던 주요 장면과 독창적인 문화를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 풍성한 볼거리·체험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축제 주 무대는 수변과 맞닿아있는 영산강물 위 수상 무대로 설치된다.
개막 퍼포먼스, 뮤지컬, 전통 예술 공연 등이 역동적으로 펼쳐질 수상무대는 살아있는 영산강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축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추진위에 따르면 축제 첫날인 20일은 전야제가, 21일은 개막식이 펼쳐진다.
개막식 본 행사는 21일 오후 7시부터 ‘영산강은 살아있다’를 주제로 열린다. 남 감독은 호남 물류의 중심지인 영산강(영산포구)에 상시 정박해있던 54척의 배를 복원한 역대급 수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현재 땟목 50척을 제작 중으로 황포돛배 4척을 포함해 총 54대의 배가 고려시대 물류를 나르던 ‘내해’(內海) 영산강과 영산포 나루터를 배경 삼아 장엄한 선상 퍼레이드, 폭죽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남정숙 총감독은 “강바람이 솔솔 부는 10월 영산강 수상 무대에서 보는 축제 공연의 아름다움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전라남도와 나주의 문화 콘텐츠가 확장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