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년째에 접어든 동구 인문대학은 그동안 동·서양의 철학, 역사뿐만 아니라 사진, 미술, 심리, 음악 등 일상생활과 관련한 주제들을 다양하게 다뤄왔다. 하반기 강의는 9월 6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동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하반기 첫 강의는 9월 6일 황현필 역사바로잡기 연구소장의 ‘임진왜란과 호남 의병‘이라는 주제로 시작된다. 역사를 가장 역사답게 가르친다는 황 소장은 임진왜란 이야기를 알기 쉽게 들려줄 예정이다.
’밤마실 인문학‘은 첫 강의에 이어 9월 13일 김장호 민플러스 교육원장의 ‘G2경쟁과 다극화로 가는 세계’, 9월 20일 조천호 경희사이버대 교수의 ‘기후 위기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서 10월 4일 조윤범 바이올리니스트의 ‘음악사의 하이라이트’, 10월 11일 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의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배우는 도전의 가치–테세우스와 이카로스’, 10월 18일 김봉중 전남대 사학과 교수의 ’역사에서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 10월 25일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의 ’자유의 폭력‘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들이 릴레이 강연을 이어간다.
임택 동구청장은 “‘사람 중심 인문도시 동구’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동구 인문대학이 지역민들에게 인문의 향기를 전파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우리 삶을 보다 소중하고 풍요롭게 밝혀주는 밤마실 인문대학에서 인문의 재미에 풍덩 빠져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 인문대학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동구청 홈페이지 새 소식과 모바일 앱인 ‘동구 두드림’ 화면 ’배움동구’에서 신청하거나 전화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강좌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