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되면 딸기 잎눈이 잎으로 분화(分化)되던 것을 멈추고, 꽃으로 분화하기 시작한다. 딸기 모종을 밭에 심는 정식(定植) 작업의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는 데 아주 중요한 기준이 된다.
그러나 꽃눈 분화는 너무 작아 눈으로 관측이 어렵다. 이에 장성군농업기술센터는 현미경을 이용해 딸기 관부의 생장점을 관찰하는 ‘꽃눈 분화 검사’를 31일부터 지원한다.
딸기 꽃눈 분화 검사를 희망하는 농가는 3~5주의 딸기 묘를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로 가져오면 된다.
장성군농업기술센터 박언정 소장은 “지역 내 딸기 재배 면적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농산물 생산 안정화에 집중하겠다”면서 “딸기 재배시설 지원과 생육단계별 현장재배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장성군 딸기 재배 규모는 231농가 91헥타르(ha)로 전라남도 2위 수준이다.
정처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