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육은 전남북부권아동전문기관의 협조을 받아 아동학대의 예방 및 홍보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교육 내용에는 아동학대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학대 아동 발견 시 적절한 대응 방법, 그리고 복지서비스 연계 방안 등이 포함됐다.
지난 7월, 곡성군은 마을 이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복지기동대 등을 포함해 행정마을 당 1명씩 총 276명의 ‘남도 아이 지킴이단’을 구성한 바 있다.
‘남도 아이 지킴이단’은 아동학대 예방 홍보를 진행하며, 학대 아동이 발견되거나 의심될 경우 행정기관과 112에 즉각적으로 신고할 의무를 지닌다. 또한 이들은 복지서비스와 연계한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남도아이지킴이단 역량강화 교육에 참여한 A씨는 “우리 마을의 아이들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무거운 책임이다. 학대에 처한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하는 활동에 전심전력으로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남도아이 지킴이단의 많은 관심과 노력을 통해 학대 없는 곡성이 되길 바란다. 우리의 미래인 아동이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동네가 필요하다는 공동체의식을 확산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전라남도에서 아동학대에 대한 예방 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남도아이 지킴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전남지역의 아동학대 발생률을 낮추고, ‘우리동네 아이는 우리가 지킨다’라는 구호를 제시하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아동 학대를 알게 된 경우 또는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누구든지 112 또는 아동학대 긴급전화로 신고하면 된다.
정처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