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발견학교’는 지역의 가치, 사람, 자원을 발견하고 주민 누구나 문화기획을 통해 주도적으로 지역문화 환경 개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기획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5일 시작으로 8월 20일까지 약 3달간 이론 강의와 함께 전문가 컨설팅을 겸한 실습 워크숍을 총 14회 진행했으며,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호응도를 보여줬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8월 20일 소록도 마리안느와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진행됐으며 그동안 지역에서 발견한 자원, 장소, 문제들을 가지고 45명 참가자가 생각하고 정리한 내용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남양면의 문화유산 자원을 활용한 1박 2일 캠핑 기획안, 봉래면 상초마을의 섬좀쇄길 개발 기획안과 조원들이 공동으로 바다에 버리는 쓰레기 해결을 위해 합심한 기획안, 꾸지뽕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개발 기획안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문화기획에 대해 잘 모르고 신청했는데, 내가 살고 있는 고흥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수료식 이후에도 자체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속적인 모임을 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발견학교 결과공유회에서 보여준 주민들의 열정과 관심에 감동했고, 오늘 나온 이야기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군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수정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