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흉기 난동 범죄 대응 관련 특별치안활동과 전남경찰청 자치사무 주요 추진사항 등을 점검하는 2023년 상반기 정기회의를 지난 21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4일부터 전남경찰청과 각 경찰서에서 추진하는 도내 다중 밀집지역 134개소의 집중 순찰 활동 추진사항 등을 공유했다.
집중 순찰 활동은 최근 이상동기 강력범죄 발생에 따른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것이다.
자치경찰위원들은 다중밀집 지역뿐 아니라 공원·등산로(산책로) 등 인적이 드문 장소에 대한 예방 순찰 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경찰관 순찰 활동의 장기화에 대비해 인력 운영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전남경찰청은 경찰서별 범죄 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Pre-CAS),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GeoPros) 등을 활용해 도내 다중 밀집지역 134개소 이외에도 추가 지역을 지정,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2023년 2분기 교통사망사고 증가 원인 및 대책을 논의하고, ‘전남자치경찰-고흥군 드론 합동 순찰대 운용계획’ 등 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청소년 사이버 도박 실태 분석 및 대응방안’ 등 5건의 안건에 대해서는 미비점을 보완했다.
조만형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행정안전부에서 검토 중인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 범죄예방 기반 시설 확충, 정신질환자 합동 대응 모델, 자율방범대 활동 확대에 힘써달라”며 “특히 중앙정부, 전남도, 시군과 협력해 최근 빈발하는 이상동기 범죄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등 도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정원헌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