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23일 “관내 주민들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4개월간 관내 100가구에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분말 소화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단독 및 공동주택이다.
선정 기준은 기초생활수급자 세대를 비롯해 차상위 계층, 장애인, 한부모 및 다문화 가족, 청소년 가장 세대 등 소방안전 취약가구를 1순위로 지원하며, 그 다음으로는 준공년도가 오래된 순이다.
남구는 위와 같은 선정 기준에 따라 관내 17개동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오는 9월부터 각 동에 단독 경보형 감지기 및 분말 소화기를 배분할 방침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받고자 하는 세대는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사업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각 동에 배정한 수량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우선 순위에 따라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이 확정된다.
이번에 지급하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연기를 감지한 순간 경보기가 작동하며,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경보음도 울리는 장비이다.
또 화재 진압시 여성들도 소화기를 손쉽게 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가정용 3.3㎏ 분말 소화기도 함께 제공한다.
남구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사업은 화재 발생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더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며 “관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빈틈이 없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