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진군에 따르면 ‘4도3촌 병영스테이’는 강진군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모집해 지역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은 병영면에 살면서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지역 홍보와 지역 활력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최근 탈도시를 꿈꾸며 시골생활의 여유를 즐기는 생활방식이 늘어나면서 이를 지칭하는 이도향촌, 세컨하우스, 촌캉스, 러스틱 라이프 등 다양한 용어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4도3촌’은 일주일 가운데 나흘은 도시에서 사흘은 촌(시골)에서 보내자는 것.
또한 지역에 체류하면서 지역에 활력을 주는 ‘관계인구’, ‘생활인구’라는 확장된 인구 개념이 등장하면서 이런 시골살이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인구유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진군은 이에 발맞춰 4도3촌의 병영스테이를 진행하면서, 지역 살아보기를 통해 정착을 유도하는 동시에 지역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4도3촌 병영스테이는 오는 2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뒤, 심사를 통해 최종 입주자를 선발하며, 9월 4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본인 희망에 따라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병영면에 산다. 자세한 내용은 강진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진군은 병영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빈집 정비사업으로 병영 마을호텔을 조성,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인구 유입 등 지역활력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직접 진행하는 강진군 병영면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농촌의 골칫거리였던 빈집이 인구유입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감회가 남다르다”며 “‘4도3촌 병영스테이’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