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농민회 회원의 소통과 화합 한마당 행사로 열린 이날 대회는 전남도와 진도군이 후원하고 (사)한국새농민회 전남도회와 진도군지회가 각각 주최와 주관을 맡았다.
행사에선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희수 진도군수, 김태균 전남도의회 부의장, 도의원, 농업인 단체 회원, 유관기관장, 1천400여 회원들이 참석해 새농민회의 자립, 과학, 협동의 3대 정신을 통해 전남 농업·농촌 발전을 선도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진도군회 김환광 씨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광양시회 곽동철 씨 등 농업·농촌 발전 공로자 3명이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고흥군회 박두영·이미자 씨 부부 등 3쌍이 새농민상 본상을, 진도군회 이삼열 씨 등 6명과 7쌍의 부부가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김영록 지사는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새농민 정신을 바탕으로 농업인소득 증대에 앞장선 회원들을 격려하며, “농업이 가뭄, 폭우, 폭염 등 격변의 시기에 놓여있다”며 “전남 농업을 미래 생명산업으로 육성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첨단농산업융복합지구, 국제 유기농 수출 플랫폼, 청년농업인 1만 명 육성 등 전남형 농정 시책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강제석 새농민회 전남도회장 명의로 연간 한도인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진도군에 쾌척하고, 답례품으로 나온 150만 원 상당의 진도아리랑상품권을 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다시 기탁했다.
또한 노령인구 비중이 높고 농어촌 산간지역 등 의료 취약지인 전남의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구호 제창과 팻말 퍼포먼스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전남 새농민회는 1981년부터 농업 각 분야에서 성공한 농업인이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기여도를 높이 평가해 부부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남에는 현재 900여 부부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정원헌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