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8. 11. 22:45경 ‘컴투스 프로야구V23’ 공식커뮤니티 자유 게시판에 “신림동, 서현동처럼 컴투스에서 사고한면 치려니 기대하세요”라는 글을 게시한 혐의로 체포됐다.
8. 11. 23:36경 112신고를 접수한 전남경찰은 회사 직원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즉시 게임사 소재지 관할 인 서울청112와 서울금천서에 통보하여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여 조치했고, 이와 동시에 수사에 착수한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IP 추적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8. 14. 07:00경 인천 자택에서 A씨를 체포했고, 16일 구속했다.
A씨는 경찰에서 “회사의 게임 진행에 화가 나 글을 작성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 글 이외에도 살인 및 방화를 예고하는 글을 5차례 더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이력과 주변인 조사, 압수한 휴대전화의 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관련 여죄도 수사하고 있다.
전남경찰은 지난 8월 5일과 8월 11일에도 나주 지역에 흉기 범행 예고 글을 게시한 피의자 2명을 검거한 바 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앞으로도 사회적 불안감을 야기하는 살인예고와 유사한 협박성 글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할 방침이고, 모든 수사력을 집중해 관용 없이 엄중하게 대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원헌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