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140여 명이 참가했으며, 곡성군이 주관하고 주민공정여행사 ‘그리곡성’이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을 위해 ‘몸의학교’와 협업하여 기획‧운영했다.
이번 축제의 경우 그동안 군이 운영해 온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농촌愛 올래)인 ‘섬진강트레킹’과 ‘태안사숲트레킹’과 더불어 곡성의 자연과 먹거리, 청정한 지역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또한, 사회와 개인이 갖고 있는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자기실현과 치유적 연결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는 ‘100명의 친구들과 함께 100개의 드럼, 1,000개의 소리, 10,000개의 몸짓이 어울려 하나의 하트가 된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 곡성읍에 소재한 반다비체육관에서 축제 메인행사와 부대행사를, 죽곡면에 소재한 강빛마을에서 숙박이 이루어졌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1일 차에는 대북, 핸드팬, 플롯, 기타 등을 포함하여 우리의 소리와 몸짓이 가미된 Music&Performance, 보이스테라피와 만트라 공명, 드럼서클, Dancing Talk 등으로 채워졌다.
2일 차에는 수피춤명상과 9웨이브, Body Emotion Mind 등으로 운영됐으며 참가자들은 8월의 뜨거운 열기를 이열치열로 맞서며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소통하고 화합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로 하나가 됐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포토존 운영, 텀블러 대여 및 판매, 기념품 코너 등이 운영됐다. 이 외에도 곡성의 대표 먹거리인 토란파이만주와 토란아이스크림, 찰옥수수 등이 간식으로 제공됐고 석곡흑돼지구이와 토란닭곰탕, 멜론소금빵 등이 식사로 제공되어 참가자들이 곡성의 맛과 멋을 오감으로 느끼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축제가 끝나고 “도시에서 연일 힘들게 일했는데, 이틀간 치유와 힐링을 하고 갑니다.”, “음식과 간식 등 모든 것에서 곡성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춤 명상 축제에만 참여했는데, 다음에는 섬진강을 비롯한 곡성의 자연을 보고 싶네요.”고 말하는 등 축제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농촌관광에서 탈피해 여행과 축제를 융합한 치유 관광의 트렌드를 만들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과 환경, 자원과 음식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곡성군은 이 축제를 비롯하여 11월 중으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그린우드카빙 캠핑’ 등 색다른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정처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