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완주군은 지난달부터 식생활 관리가 취약한 다문화가정의 건강격차 해소를 위해 완주군가족센터와 함께 건강·영양 식생활 기반의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각적인 보건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10차시 로드맵을 방문교육지도교사에 전달했다.
이 사업은 온·오프라인 영양교육(상담)등의 체험 및 피드백 제공 등을 통해 변화된 식습관 확인, 사기진작 위한 우수가정 선정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또한, 이주여성의 남편, 시부모 등의 가족 구성원, 직장, 기관 등과 연계해 가정에서 스스로 실천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의 영양교육, 활동책자 등을 전달한다.
이외에도 출신 국가 음식문화를 반영한 한국음식의 적응도를 높이는 조리체험, 모유수유, 이유 보충식 및 유아식에 관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해 인식개선 의지를 키우고 건강수칙 실천으로 한국 식문화의 이해와 적응을 도울 전망이다.
이재연 건강증진과장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바람직한 식생활 실천의 효과적인 교육·홍보자료 개발 및 보급 확대를 강화하고,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결혼이주여성 대상의 식생활 실태 조사를 통해 약 40%가 주 2~3회 이상 끼니를 거르고, 그 중 20%는 매일 한 끼를 거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오수정 기자 honaminnews@naver.com